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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사하는 사람은 더 격렬하게 팔을 휘젓는다

익사하는 사람은 더 격렬하게 팔을 휘젓는다

행복을 과시하는 사람은 익사하고 있다. SNS를 넘기다 보면 그런 사람들을 본다. 화려한 휴가지에서 찍은 사진, 완벽하게 세팅된 브런치, “나는 내 인생을 너무 사랑해”라는 캡션. 그들은 웃고 있다. 너무 환하게. 너무 자주. 너무 열심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행복한 사람이 이렇게까지 증명하려 들까? 물에 빠진 사람을 본 적이 있다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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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함이라는 최고의 찬사

“너 진짜 무해하다.” 누군가 이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았다면 문제다. 이건 칭찬이 아니다. 이건 거세 증명서다. 언제부턴가 “무해함”이 최고의 미덕이 되었다. 사람들은 “착하다”, “재밌다”, “똑똑하다”보다 “무해하다”는 말에 환호한다. SNS에는 무해한 인간, 무해한 웃음, 무해한 대화라는 표현이 넘쳐난다. 마치 인간에게서 독성 물질을 검출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된 것처럼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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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크툴루를 본 사람은 미치는가

H.P. 러브크래프트의 소설에서 크툴루를 본 사람은 미친다. 예외가 없다. 과학자든, 선원이든, 탐험가든 상관없다. 그들은 그것을 보고 언어를 잃는다. 논리를 잃는다. 자아를 잃는다. 이건 단순한 공포 장치가 아니다. 러브크래프트는 우연히 정신분석학의 핵심을 건드렸다. 자크 라캉이 평생 설명하려 했던 것. 인간의 정신이 어떻게 유지되고, 어떻게 무너지는가. 라캉은 인간의 정신을 세 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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